새로 산 자동차를 빨리 망가뜨리는 나쁜 습관

새차를 가지게 되면 기분이 산뜻하고 참 좋습니다.  얼마 동안 애지중지하게 아기 다루듯이 관리하면서 사용하게 되지요. 새차를 오랫동안 새것처럼 사용하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여러 방법으로 관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관리 요령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잘못된 상식으로 새차를 관리한다면 오히려 차를 빨리 망가뜨리는 방법이 된다고 합니다. 새차를 빨리 망가뜨리는 나쁜 습관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차를 빨리 망가뜨리는 나쁜 습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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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에 코팅 광택을 하면 더욱 오래 간다?

신차 출고 후 3개월까지는 도색면이 미세하게 건조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광택은 좋지 않습니다. 광택은 사람의 피부를 벗기는 것과 같기 때문에 오히려 새차의 도색면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3개월 이후에도 새차에는 세차 후 왁스로 광택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광택 등의 작업은 1년 정도 후 때가 끼었다는 생각이 들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차를 구입한 후에는 고속주행으로 엔진을 길들인다?

새차를 구입하면 일부러 고속도로 주행을 몇 번은 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차는 실린더와 트랜스미션에 아주 미세한 입자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2,000km 까지는 고속주행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출고한 지 얼마 안 된 새차를 고속으로 주행하고 다니는 것은 내 차를 낡은 차로 만드는 지름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빗길에서 타이어 공기압 빼주는 것이 안전하다?
 

다수의 사람들이 빗길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빼면 접지 면적을 넓혀 주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오히려 수막현상으로 인해 빗길 운전이 더욱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가 많이 올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높게 유지해서 주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높이면 타이어의 홈이 벌어져 배수성을 높여 주고 수막현상은 줄여 주어 안전성을 더하기 때문입니다. 안전하게 사용해야 새차를 빨리 망가뜨리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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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워밍업을 길게 하고, 가속페달을 밟고 시동을 건다?

겨울철의 워밍업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워밍업은 연료낭비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 차량은 겨울철에는 2분, 여름철엔 1분 정도면 충분하며, LPG 차량의 경우도 겨울에 5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속페달을 밟으며 이루어지는 공회전은 엔진에 부담을 주어 차량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LPG 차량의 운전자는 가속페달을 밟은 상태로 시동을 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급출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습관입니다. 따라서 시동을 걸 때에는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로 걸어야 합니다.

운행하지 않을수록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기기는 적당히 사용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장기간 주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볍게 운전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워밍업 정도라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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